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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치며 사는 세상

    • 저자
      고기택
      페이지
      224 p
      판형
      135*210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23-03-30
      ISBN
      979-11-6752-267-4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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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기택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과 그리움, 자연과 사람의 가치를 진솔하게 70여 편의 시에 담아냈다. 인생길을 걸으며 겪어 낸 계절, 친구, 추억 등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 시어로 함축되면서 독자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인의 맑고 투명한 시어들을 느껴 보며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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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고기택

오현고등학교 28회 졸업생으로, 울산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였다. ROTC 22기 임관(기갑) 대위로 전역하였으며, 한라그룹 만도기계㈜와 한라중공업, 새론오토모티브㈜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케이엠에스정밀㈜ 대표이사이며, 충남신문사에서 시&수필 부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어느 CEO의 아침 낙서』, 『아침에 쓰는 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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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부 나에게 쓰다 만 편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왕벚꽃나무
겨울 바다
이랬으면 좋겠다 1
안부를 묻는 이유
벚꽃 찬가
어린 왕자
4·3 사건이라 말하지 마오
하늘을 보자
삶이란
아이야
진달래
高氏 할망 1
훔치며 사는 세상
母情
父母
오월의 상념
나에게 쓰다 만 편지

2부 사랑하는 사람아

늙어 간다고 울지 마라
지혜
그늘
친구야 훗날에
인생길 1
가면
그리운 사람
내가 하고 싶은 사랑
사랑하는 사람아
아침 낙서를 쓰는 이유
거울
오늘이 제일 젊은 날
비가 내리면
버스 안에서
그땐 그랬지
인생길 2
친구야
여섯 가지 생각
친구에게

3부 다시 그날이 오면

다시 그날이 오면
살면서 느끼는 사랑

나에게 쓰는 편지
高氏 할망 2
高氏 할망 3
반성
高氏 할망 4
희망
빈자리
이랬으면 좋겠다 2
우린, 이별을 했습니다
사랑에 대한 생각
인생이란
가을
동행
초밥 예찬
들리니
내가 생각하는 선물은

4부 같이 간다는 것

같이 간다는 것
생각나는 사람
세상이란 놈
인생길 3
개똥 인생
그래
인생길 4
그런 거야
가을 하늘
둘이라서
인생 여행
가을날의 풍경
갈잎이 내는 소리
청춘
너의 의미
어둠이 와도
지치지 말고
돌아보는 삶
기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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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젊은 날에 썼던

다이어리를 들춰 보니

쓰다 만 편지가 있습니다

부치기가 무서워 쓰지 못한 편지

 

기억 저편에서 울고 있는

한 글자 한 글자가 부둥켜안고

지워지는 두려움에 떨고 있던

차마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야기

 

(중략)

 

그때 쓰다 만 편지에는

이해해 달라는 말을 적었습니다

상처가 진주를 만든다는 것에

나의 변명도 묻혔습니다

 

_나에게 쓰다 만 편지중에서

 

눈 내리던 날

노란 목도리

까만 눈동자에 예쁜 보조개

첫 만남에 반해 버렸던

당돌한 아이

사귀자 말 못하고 고개 숙였던

머뭇거림

다시 그날이 오면

용기 내어 내 맘 전하고 싶습니다

 

(중략)

 

별이 되어 버린 어머니

다시 그날이 오면

뒤늦은 사모곡 쓰지 않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거친 손 꼭 잡고

가슴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하렵니다

 

지나간 시간은 잊을 수 있어도

하지 못한 것은 추억으로 남아

두고두고 꺼내 볼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_다시 그날이 오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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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 시가 되다!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진솔한 영혼으로 담다”

저자가 삶이라는 긴 여정을 지나오는 동안 보고 듣고 겪은 경험들을 70여 편의 시에 담았다. “나의 이야기도, 친구의 이야기도, 삶의 이야기도, 부모님과 형제에 관한 이야기도, 그때 그 글을 쓸 때의 가슴은 아려 오는 것들이 있어 있는 그대로를 썼다.”는 시인의 말처럼, 자신의 체험을 소박하게 진술하면서 때로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때로는 유머와 위트를 드러내며 다채로운 빛깔을 뿜어낸다.
매일 아침에 쓴 시인 만큼,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 가는 사물과 자연의 모습, 그에 따른 감정 변화를 포착하여 쓴 점이 특징적이다. 인생길을 걸으며 겪어 낸 계절, 친구, 추억 등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 시어로 함축되면서 독자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 그리고 동행의 의미에 천착하면서 여운과 함축미를 지닌 이 시집을 통해 공감하며, 생의 다양한 파노라마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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