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건강하게 살도록 창조하셨고 또 그렇게 살도록 계획하셨으며 그렇게 살도록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고 평가하신 인간은 창조될 때 영육 간에 완전한 건강 상태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완전한 건강 상태로 창조하셨는데, 인간의 죄와 무관심과 무능력 등 다양한 이유로 현대인들은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이와 같이 건강을 잃게 됨으로써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한 신앙인들의 경우에도 연약하거나 병이 들게 되면 신앙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데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건강은 단순히 성도들의 희망사항인 것만이 아니라 성도들의 의무이자 책임이기도 한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성도가 자신의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10-11쪽)
우리 몸은 해부학적으로 어떤 구조를 갖고 있으며 생리학적으로 어떤 속성을 갖고 있는가?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자세는 어떻게 취하고 지낼 것인가? 영혼과 정신 그리고 감정은 어떤 속성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 이웃과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어떻게 관리하기를 원하시는가?
이와 같이 건강과 관련된 내용들을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근거하여 밝혀내고 체계화하고 효율적으로 실천하기에 적합하도록 정리하는 것이 자연건강관리의 주목적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목적에 맞추어 주제를 정하고 그와 관련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4쪽)
일반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깊게 넣고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앉는 것을 의자에 바로 앉는 방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앉아야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앉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엉덩이를 뒤로 깊게 넣으면 상체의 체중을 받쳐 줄 인체의 토대가 없어져 척추를 바로 세우기 힘들고 따라서 척추는 저절로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
등을 등받이에 붙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척추에 무너지려는 힘이 실려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 무너지려는 척추를 더 이상 무너지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받쳐 주라는 것이다. 즉, 병이 난 원인을 제거하려고 하지 않고 이미 발생한 병을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차선책에 불과하다. 가장 좋은 것은 처음부터 척추가 굽어지지 않도록 앉는 것이다. (51-52쪽)
전신 깨우기 30동작(전체 약 15~20분 소요)
1) 양어깨 앞뒤로 흔들기
① 두 발을 11자로 만들고 골반 너비로 선다.
② 몸의 중심축을 항상 느끼고 유지하며 정수리가 하늘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며,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온몸이 상하로 부드럽게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③ 양어깨의 긴장을 모두 풀고 최대한 부드럽게 좌우 교대로 앞뒤로 움직인다.
④ 양쪽을 각각 10회 정도 반복하여 움직인다.
[효과]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자세를 반듯하게 해 주고, 긴장된 어깨 근육의 이완과 함께 어깨가 가벼워져서 심리적으로도 이완된다. 균형 감각을 향상시킨다. (109쪽)
눈은 건강의 지표로도 사용되었다. “모세는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34:7)라고 하였다. 여기서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는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와 병행되는 구절인데, ‘눈이 흐리지 아니하다’는 것은 곧 ‘기력이 충분하다’는 것으로서 모세가 120세라는 죽게 될 나이에도 건강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시31:9)라는 구절에서 눈이 쇠하였다는 것은 바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곧 눈은 건강의 좋고 나쁨을 나타내는 기관으로 사용된 것이다. (1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