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갑자기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는 분들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콩팥이 나빠지면 몸이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보이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콩팥 기능은 아주 많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p17~18
“2017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대체요법을 받는 등록된 환자는 98,746명으로 이 중 74%인 73,000여 명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7%인 6,500여 명은 복막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 노인들만 집에서 거주하는 경우에는 복막투석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투석 진료는 의료진을 병원에서 만나서 이루어지므로 노인인구의 투석이 급속히 늘어나는 우리나라에서는 혈액투석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 p28~29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최소 1개월에 1회, 자주 할 때에는 며칠 간격으로도 검사를 합니다. 콩팥 기능 중 아주 중요한 기능 증의 하나가 전해질 농도를 조덜해 주는 기능입니다. 중요한 전해질에는 나트륨, 칼륨, 클로라이드, 칼슘, 인 등이 있습니다.”
--- p43
“콩팥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수분의 양을 조절해 주는 기능 혹은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이 나빠져 생명을 위협하게 되면 즉시 투석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폐부종, 고칼률혈증, 대사성산증이 생기면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됩니다. ……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시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 p70~71
“처음 혈액투석을 시작한 경우 혈당의 변동성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투석을 받기 시작하여 쌓였던 노폐물이 일정하게 제거되면 식욕 부진이 개선되어 식사량도 늘고 영양 상태가 좋아집니다. 이때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가소 성급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급하게 조절하여 저혈당을 유발하는 것은 위험하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상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p107
“말기콩팥병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을 단기간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생제도 꼭 필요한 경우 용량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한다면 콩팥 기능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투여 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장내과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p193
“만성 콩팥병은 아무리 혈액투석을 잘 받아도 노폐물이 남아 있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상인과는 다르게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