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와 정화를 위한 힐링 시집
따뜻한 숲속, 그 치유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가 보자”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이미지일까? 누군가에게는 주변에서 보이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연’이라 하면 ‘힐링’, ‘치유’, ‘정화’를 떠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을 경외하고 우러르는 마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은 인류의 고향이자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연자 시인의 『숲은 왜 따뜻한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와 정화를 위한 힐링 시집이며, 동시에 무궁한 상상력과 영감을 제공하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다양한 자연과의 관계를 노래한다. 서로가 서로를 비추고 받아들이는 평화의 누리에 자연 존재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리는가 하면, 숲을 중심으로 난 길과 냇물과 하늘은 모두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듯 둥그렇게 시의 화자를 둘러싸기도 한다. 자연이 화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듯 손을 내미는 모습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정서를 순화하고 정화하기에 적합하고 이로운 대상, 그러면서 동시에 시인의 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가득 메우는 원동력인 자연은 세계 그 자체이며 생명의 요람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의 관계학을 한 번쯤 생각하며, 자연의 품속에 놓인 채 꿈을 꾸고 에너지를 얻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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