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는 사람의 일생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학문이므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잘 맞아떨어지는 유용한 학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용한 학문을 만약 무턱대고 배워서 함부로 쓴다면, 오류와 실수로 인해 구업(口業)을 짓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공부는 정확하게 해야 하고 또한 바른 생각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명리의 기초를 제대로 잡는 일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통십신명리(正統十神命理)’는 그런 취지에서 올바른 명리를 널리 펴기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지은 책입니다. (4페이지)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녀의 사주 구성이 부모의 성향과 특징을 그대로 닮아 유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명리학은 부정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의 행동과 내면심리를 일정한 패턴의 그룹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명리학이 자기성찰과 심리상담의 활용성에 있어 매우 우수한 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를 가진 명리학 입문자라면 공부를 시작한 지 두어달 쯤 지나서는 혼란에 휩싸이게끔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초보 단계를 지나면 수많은 갈림길이 앞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명학은 천년 넘어 전해져 오면서 옥석이 가려지지 않은 채 온갖 비과학적인 폐기물들로 범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의학과 동일한 음양오행론에 근거하고 있지만 일부 잘못된 명제의 혼란상은 명리학이 세간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를 근거로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유추하는 형이상학이라도 연역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합리한 점이 나타나면 마땅히 그 원리는 거부되거나 재평가되어야만 합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라그랑주 포인트에 설치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