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춤을 만나다]
노란 은행잎이 수놓은 거리를 떠올리면 영화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2000)이 어김없이 생각난다. 리처드 기어와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한 멜로 영화로 〈Elegy for charlotte(샬롯을 위한 애가)〉이라는 OST로도 유명하다. … 신사의 품격이 느껴지는 정장 차림에 대조적인 윌의 은발은 묘한 우아함을 자아내고, 눈부시게 반짝이는 은색 드레스를 입은 샬롯에게선 싱그러운 젊음이 뿜어져 나온다. 둘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며 재즈에 맞춰 춤을 춘다. 윌은 샬롯에게 “춤추는 게 아니라 떠다니네.”라며 칭찬하고, 샬롯은 아빠에게 춤을 배웠다며 엄마도 춤을 잘 췄고 그건 윌도 잘 알 거라며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이 상황이 어색하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어쩔 줄 모르는 샬롯을 윌은 능숙하게 리드하며 다음 연주에 맞춰 춤을 이어 간다. 마치 이전에도 함께 춤을 춘 적이 있다는 듯 사뿐사뿐 왈츠 스텝을 밟는 두 사람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71쪽)
[도전 스크린 영어]
Day 1
Come on, honey, let’s get you ready for bed. 자, 이제 자러 갈 시간이에요.
I am no one special, just a common man with common thoughts. 전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생각을 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Looking good, Duke. 좋아 보이시네요, 듀크 씨.
Day 2
Feeling good. 아주 좋아요.
I’ve loved another with all my heart and soul and for me that has always been enough. 온 마음과 정신으로 한 사람을 사랑해 왔고 내겐 그것이면 늘 충분해요.
Well, you can’t have everything.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46쪽)
[대사 속 문법을 만나다]
But you’re crap at boxing. 하지만 권투는 소질 없잖아.
be good at + 명사, 동명사는 ‘~을 잘한다’라고 알고 계실 거예요. 이 구문에서 good 대신에 crap(형편없는)이 들어가서 ‘~에는 형편이 없다’라고 쓰인 문장이에요. be good at만 익숙해서 쉬운 구문인데도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230쪽)
Why don’t you come tomorrow? 내일 오는 건 어때?
why don’t you + 동사는 ‘~를 왜 안 하니?’가 아니라 ‘~하는 게 어때?’라는 뜻으로 상대방에서 권유하거나 조언을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230~231쪽)
[부록]
〈러브 어페어(Love affair)〉
The trick in life isn’t getting what you want… It’s wanting it after you get it. 인생의 묘미는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은 후에도 그것을 원하는 거야.
〈인턴(Intern)〉
Work and love, love and work. That’s all life. 일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일하라. 그것이 인생의 전부이다. (3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