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측면에서는 사람 보는 안목이 좋은 사람이 금사빠가 되거나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할 수 있다. 누군가를 오래 지켜보고 겪어 보아야 그 사람을 알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눈에 직관적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사업 아이템이나 재테크 투자에 있어서도 경제전문가의 견해와 빅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믿고 소신껏 밀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
여러 이성에게 첫눈에 빨리 또는 많이 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감정이 헤픈 것도 경솔한 것도 아니며 그만큼 괜찮은 이성이 이 세상에 많이 있다는 빨리 많이 알아본다는 증거다. 금사빠들은 그런 사람들을 빨리 또는 많이 알아보는 것이고, 자기 자신에게 오히려 그만큼 솔직하고 감정을 표현할 줄도 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연애에서도 인생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179쪽, 「첫눈에 반했다는 말은 진심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남자가 말하는 이상형은 100% 진실이다.
반대로 여자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하고 물으면 대부분 ‘느낌이 좋은 남자, 말이 잘 통하는 남자’라고 말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연예인 누구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실제로 그 연예인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 혼인신고서에 지장 찍자!”라고 한다면 여자는 당황하거나 충격을 받을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그를 알아가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 이 ‘느낌이 좋은 남자’ ‘말이 잘 통하는 남자’의 구체적인 실체는 무엇일까? 실체는 없다! 재차 강조하지만 여자도 남자를 만나 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정답이다. 그래서 일단은 자신이 남자를 보면서 거부감이 드는 요소, 싫어하는 요소부터 먼저 생각하게 된다. 즉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것이다.
(182쪽, 「남자는 이상형, 여자는 기피대상을 먼저 찾는다」)
착한 여자들이 빠지기 쉬운 유형 중 하나가 그 남자와 정신적 유대감을 쌓게 되면 그다음부터 그 남자에게 헌신하고 많은 것을 주는 것이다.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가 원래부터 정해져 있기도 하겠지만, 상당수는 여자가 어떤 대상이냐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여자에게 초반부터 호감이 높다 할지라도 남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들어주면 고마워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여길 것이다.
이것은 남자만의 심리가 아니라 사람의 본성이다.
(195쪽, 「데이트 정석! 여자가 리드하는 ‘연애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