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
손 상된 근육이 회복되지 않고 6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만성요통 (chronic low back pain)’ 혹은 ‘비특이성 요통(nonspecific low back pain)’이 라고 합니다. 비특이성 요통 단계를 지나서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젊은 사람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진행되고, 중년 이후의 환자는 협착증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p40.
비특이성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근은 골반을 전방경사시키는 장 요근(iliopsoas)과 요추를 전만시키는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 척추기립근(erector spinae muscle) 그리고 광배근(latissimus dorsi muscle) 이라고 하는 총 4개의 근육입니다. 치료 타깃 역시 이들 근육이 되는 것입니다.
p41.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선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모든 요통은 골반의 전방경사와 요추의 전만 때문이다!”
모든 요통의 출발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비특이성 요통,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모두 이 하나의 진실에서 출발하며, 이 진실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진실이 니, 이제부터 요통을 이야기할 때 위의 선언적인 문구를 머릿속에 기억하시고, 절대로 잊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p58.
“수핵이 섬유륜을 타고 넘는 것이 아니라, 찢고 나오는 것이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척추와 섬유륜은 강한 힘에 의해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수핵이 타고 넘을 수가 없으며, 반드 시 바깥에 있는 섬유륜을 찢고 나오게 됩니다. 수핵이 빠져나오면 바로 그곳에 척수에서 빠져나온 척추신경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신경을 누르게 되고, 신경을 따라 통증이 아래쪽으로 전이되는 방사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p74.
멕켄지 선생님께는 죄송한 말이기는 하지만, 아마 2013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추간판이 탈출되는 이유를 모르고 돌아가신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척추신전운동을 하면 척추 내부의 압력 변화는 어떻게 되고, 디스크는 어떠한 힘에 의해 앞쪽을 향 해 중심으로 이동하게 되는지 그 이유는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 고, 또한 근육의 작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는 데서 유추가 가능합니다.
p88.
섬유륜 안에 들어가 있는 물 성분으로 구성된 젤과 같은 수핵에 가해지는 힘이 대체 얼마나 강해야 12겹 으로 철옹성을 쌓아서 수핵을 방어하고 있는 섬유륜을, 말랑말랑 한 가녀린(?) 수핵이 섬유륜을 찢어 버릴 수 있을까 말입니다. 이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기는 한가 말입니다. 척추의 굴곡과 신전동작에 의해 혹은 허리를 많이 썼다고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거의 불가능합니다.